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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엄마학교_4편 교육비 학자금 등 자녀 관련 공제

by 엄마샘 2026. 1. 23.

연말정산은 매년 반복되는 제도이지만, 실제 체감은 사람마다 크게 다르다. 같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라도 어떤 사람은 환급을 받고 어떤 사람은 추가 납부를 하게 된다. 그 차이는 대부분 소득 수준이 아니라 정보를 어떻게 알고 준비했는지에서 발생한다. 특히 자녀를 키우는 3040 세대에게 연말정산은 단순한 세금 정산이 아니라 가계 재무 구조를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연말정산 환급을 받은 근로자의 비율은 전체의 절반을 넘지 못한다. 이는 제도를 몰라서가 아니라, 적용 요건과 한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이번 글에서는 연말정산에서 실제 환급액 차이를 만들어내는 핵심 항목들을 중심으로, 엄마의 시선에서 반드시 짚어야 할 정보를 정리해본다.

#부자엄마학교_4편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자녀가 있다면 놓치면 안 되는 기본 공제 구조

연말정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항목은 인적 공제다. 근로자 본인에 대해서는 연 150만 원의 기본 공제가 적용되며, 배우자와 부양가족이 있을 경우 추가 공제가 가능하다. 자녀의 경우 만 20세 이하라면 소득 요건을 충족할 때 기본 공제 대상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소득 기준이다. 연간 소득 금액이 100만 원을 초과하면 부양가족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에는 총급여 500만 원 이하가 기준이다. 단기 아르바이트나 소액의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에도 이 기준을 넘으면 공제 대상에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녀 수에 따라 추가로 적용되는 자녀 세액공제도 중요한 요소다. 자녀 1명일 경우 연 15만 원, 2명일 경우 30만 원, 3명 이상일 경우에는 30만 원에 더해 셋째부터 1명당 30만 원씩 추가 공제가 적용된다. 이 항목은 소득 공제가 아니라 세액 공제이기 때문에 실제 환급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경우 자녀 공제를 누구에게 적용할 것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부부 간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

교육비 의료비 신용카드 공제의 실제 활용 기준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지출 비중이 큰 항목은 교육비와 의료비다. 교육비 공제는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까지 폭넓게 적용되며, 공제 한도도 비교적 큰 편이다. 초중고 학생의 경우 1인당 연 300만 원, 대학생은 900만 원까지 교육비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여기에는 수업료와 입학금뿐 아니라 방과후학교 수강료 일부도 포함된다. 다만 학원비는 원칙적으로 공제 대상이 아니며, 예외적으로 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의 학원비만 인정된다. 의료비 공제는 총급여의 3퍼센트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 공제가 적용된다. 즉 연봉이 5천만 원이라면 150만 원을 초과한 의료비만 공제 대상이 된다. 이 기준 때문에 의료비 공제가 체감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난임 시술비나 장애인 관련 의료비는 공제율이 높고 한도 적용이 달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발달장애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치료비와 재활 관련 비용이 의료비 공제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과 치료 기관에서 발급하는 증빙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카드 사용 공제 역시 많은 가정에서 활용하는 항목이다. 총급여의 25퍼센트를 초과한 사용액에 대해 공제가 적용되며,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에 따라 공제율이 다르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액은 공제율이 높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카드 사용 공제는 소득 공제 항목이기 때문에 고소득자일수록 체감 효과가 다를 수 있다.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엄마의 현실적인 전략

연말정산은 1월에 갑자기 준비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1년 동안의 소비와 선택이 반영되는 결과다. 국세청 홈택스 자료에 따르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자동으로 조회되지 않는 항목도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안경 구입비 일부, 교복 구입비, 장애인 보장구 구입비 등은 별도의 영수증 제출이 필요하다. 이를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을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연말정산 결과가 다음 해 재무 계획에 미치는 영향이다. 환급액이 크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이는 그만큼 매달 원천징수로 자금이 묶여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반대로 추가 납부가 발생했다면 공제 구조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엄마의 부자학교가 강조하는 지점은 단순히 환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가계의 현금 흐름을 이해하고 세금 제도를 생활 속에서 관리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연말정산은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은 반복된다. 가족 구성, 소비 구조, 제도 변경 사항 이 세 가지를 매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결과는 달라진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공제 항목이 많아질수록 정보의 격차가 곧 금액의 차이로 이어진다. 이번 연말정산을 계기로 제도를 두려워하기보다 이해의 대상으로 바꿔보자. 세금은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제대로 알 때 가계의 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