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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편. 발달장애 아동과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현실적인 방법. 무리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기준 발달장애 아동과 함께하는 방과후 시간은 일반적인 육아 조언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학교나 유치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 아이는 이미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한 상태이며, 가정은 아이가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동안 억눌렸던 감정과 피로가 한꺼번에 표출되기 쉽다. 이 과정에서 많은 보호자들이 혼란을 겪는다. 놀아줘야 할지, 쉬게 해야 할지, 학습을 이어가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발달장애 아동의 경우 방과후 시간이 단순한 휴식 시간이 아니라 하루 전체의 균형을 결정짓는 핵심 구간이 된다. 이 글은 특정 치료법이나 개인적 경험을 강조하지 않는다. 현재 국내외 연구와 특수교육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제시되는 기준을 바탕으로, 발달장애 아동과 방과후 시간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 2026. 1. 3.
24편. 엄마아빠 식단 분리하지 않는 법. 아이도 어른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집밥의 기준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식사는 매일 반복되는 가장 큰 과제다. 특히 방과후와 저녁 시간이 맞물리는 워킹맘 가정에서는 식단이 곧 체력 관리이자 감정 관리의 문제로 이어진다. 많은 가정이 아이 식단과 어른 식단을 나누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아빠는 어른대로 먹는 구조다. 처음에는 효율적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은 커진다. 장보기부터 조리,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이 두 배로 늘어나고, 엄마의 피로는 누적된다. 무엇보다 아이는 자신이 가족 식사에서 분리된 존재라는 느낌을 받기 쉽다. 식단을 나누는 것이 편해 보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은 아니다. 식단을 분리하지 않는 설계는 엄마의 수고를 줄이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생활 리듬을 안정.. 2026. 1. 3.
23편. 주말 루틴과 평일 루틴의 차이. 아이도 엄마도 덜 흔들리는 하루의 설계 많은 엄마들이 주말이 지나고 나면 유독 더 피곤하다고 말한다. 평일에는 버텼던 에너지가 주말에 한꺼번에 빠져나간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아이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요구를 하고, 엄마는 느슨해진 일정 속에서 계속 선택을 해야 한다. 아이와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막상 주말이 끝나면 평일보다 더 지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루틴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평일과 주말을 같은 기준으로 운영하려고 할수록 갈등은 커진다. 두 시간대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루틴 역시 달라져야 한다. 주말을 평일의 연장으로 만들지 않고, 평일을 주말의 그림자로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평일 루틴은 안정과 예측을 중심으로 설계해야 합니다평일의 핵심은 반복과 예측 가능성이다. 아이에게.. 2026. 1. 2.
22편. 방과 후 간식 설계, 아이도 엄마도 덜 지치는 간식의 기준 방과후 시간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요구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구간이다. 아이는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허기와 피로를 동시에 느끼고, 엄마는 퇴근 이후 이미 에너지가 상당 부분 소진된 상태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선택 앞에 서게 된다. 이때 간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이후 저녁 식사와 잠자리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무엇을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먹이느냐에 따라 아이의 감정 상태가 달라지고, 저녁 시간의 분위기와 잠들기 전 안정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방과후 간식이 늘 고민으로 남는 이유는 간식을 잘못 준비해서라기보다, 간식이 하루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방과후 간식은 아이를 즉각 달래는 수단이 아니라, 하루를 부드럽게 정리하기 위한.. 2026. 1. 1.
21편. 방과후 아이들과 함께하는 양질의 식사 방과후 시간대는 하루 중 가장 혼란스러운 순간입니다. 아이는 배고프고, 엄마는 지쳐 있고, 저녁은 이미 늦어졌다는 압박이 시작됩니다. 이때의 식사는 가족 모두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채우기보다는 급한 불을 끄는 행위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많은 가정에서 방과후 이후의 식사가 피로를 회복시키기보다는 오히려 더 큰 부담으로 남습니다. 저탄고지 식단은 이런 저녁 시간을 완벽하게 바꾸기 위해 등장한 유행이 아니라, 피로가 누적된 현대 가족에게 식사의 역할을 다시 정리해주는 하나의 방식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과후 아이들의 피로와 식사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아이들은 하원과 하교 이후 신체적 피로뿐 아니라 감각적 피로가 함께 쌓여 있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집중과 규칙을 요구받은 아이일수록 집에 돌아온 .. 2025. 12. 31.
20편. 아이가 잠든 뒤, 엄마를 다시 일으키는 작은 루틴 아이들이 잠든 집은 조용하지만, 엄마의 하루는 그때서야 몸으로 몰려옵니다.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고 일을 해낸 뒤 비로소 숨을 돌리는 시간, 그 순간 찾아오는 피로는 단순한 졸림이 아니라 온몸이 내려앉는 듯한 감각에 가깝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이 시간을 아무 대책 없이 흘려보내고, 결국 그대로 잠들거나 휴대폰을 붙든 채 더 지친 상태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잠든 이후의 시간은 엄마의 하루를 회복시키는 유일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음 날의 피로도는 분명히 달라집니다. 잠들기 전 10분 스트레칭은 엄마의 몸을 다시 현재로 데려옵니다워킹맘의 몸은 하루 종일 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출근길, 업무 중, 하원 이후의 돌봄 시간까지 몸은.. 2025. 12. 30.